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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대외활동

[AWS 해커톤] 2. 해커톤 운영: 1일차

운영진 회의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 사실 처음에 해커톤 기획을 짤 때는 내가 이렇게까지 직접적인 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었고, 결정해야만 했다. 식사 메뉴나 동선, 시설 대관부터 시작해서 최종 평가 시 평가 기준과 배점까지 생각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1일차 행사 준비

첫 날엔 학교에서 밤을 새지 않고 오리엔테이션과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집에 돌아가는 행사 일정이었다. 운영진들은 해커톤 전에 먼저 모여 미리 명찰을 배부하고 마이크를 세팅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상당히 여유를 두고 모였는데도 일정보다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모두가 숨 돌릴 틈 없이 막 뛰어 다녔다.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소통 문제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운영진들끼리 테이블 배치 공유가 안된다든가, 팀 명찰을 배부하기도 전에 먼저 들어가있는 인원들이 있어 우왕좌왕하는 상황들이 생겼다. 이제 와서 하는 생각이지만 미리 운영진들끼리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를 했으면 좋았을 듯하다.

오리엔테이션

후원사인 AWS의 김병준 이사님과 스마일 샤크 등의 회사 측에서 짧은 소개 강의를 하셨고, 단장님인 권장우 교수님께서도 축사를 하셨다. 해커톤을 기획하며 여러 번 밤 늦게까지 만나서 회의하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이제 진짜 행사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뛰었다.

해커네컷 사용법도 간략히 소개했다. 내가 만든 앱을 사람들한테 소개하는 최초의 순간이었다. 인생에서도 내가 기획,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한 어플을 남들이 사용하는 건 처음이었다. 감전된 것처럼 짜릿하고 행복했다. 얼마나 신났는지 해커네컷 하나로만 게시글 하나를 팠다. 자세한 링크는 아래에 있다.